우렁각시
(부제 ; 단비같은 여인)
어느날 갑자기
내게 살며시 찾아온 단비같은
여인
인당수에 자리 틀고 앉아
내 심장까지 나래치게 하는
여인
떠올리는 것 만으로도
그대를 향한 전율로 가득 채우게 하는
여인
그런 여인이
우렁각시가 되어 어느날 살며시
나의 메마른 품에도 찾아 들었다.
2015.6.5 아침.
* 인당수는 인당혈자리를 표현한 것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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